국가대표 훈련일수 210일로 증대, 선수수당 일 7만 원으로 인상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이 790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으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인건비, 기관운영비, 이천훈련원운영비, 가맹단체 및 시·도지부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장애인체육단체 운영지원사업’에서 256억 원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분야에 지원하는 ‘장애인생활체육지원 사업’은 119억 원 ▲국가대표훈련, 전국체전, 국제대회 등 전문체육분야에 지원하는 ‘장애인전문체육 및 국제체육지원 사업’은 326억 원 ▲장애인기초종목육성사업 등 ‘주최단체지원금’은 33억 원, 종목별 가맹단체 상임심판제도 운영 등 ‘체육·문화예술사업’ 56억 원이 확정됐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가맹단체 사무국의 안정적인 운영과 국가대표 선수단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예산증액을 요구해왔으며, 2021년 예산확보 중점목표 3가지를 이루게 됐다.

먼저 가맹단체 인건비가 지난해 대비 25%∼40%증액됐다. 또한 국가대표 지도자(48명분)의 월500만 원의 월급여가 반영돼 사상 처음으로 월급제가 시행되게 됐다. 더불어 국가대표 훈련일수가 당초 190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10일로 증대 됐다. 선수수당 또한 일 7만 원으로 인상 돼 선수들의 처우 및 안정적인 훈련여건이 조성됐다.

이번 예산확정으로 2021년 도쿄 패럴림픽대회와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가맹단체 인건비 증액, 지도자 급여제 시행, 훈련일수 210일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국가대표가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고, 가맹단체 직원들도 급여인상이라는 사기진작을 통해 역량을 다해 장애인체육인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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