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복지TV 방영 예정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소유하고 일하는 협동조합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기존 시스템에서 해결 못한 복지사각지대 문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봐요.”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부터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7월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회적 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사회적 경제의 핵심 주체인 ‘협동조합’은 비영리조직과 영리조직의 중간적 위치로서 조합원의 공동 공유, 민주적 운영, 지역사회 기여 등 여러 이점을 가져 노동시장에서 장애인과 같은 노동 취약계층의 고용을 창출해내기 위한 새로운 고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상당수의 협동조합들이 재정적 혹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창업 지원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는 장애인 당사자로서, 또는 당사자들과 연대해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의 실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협동조합의 가치와 실제 운영, 장애인 고용과 소득창출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제언이 오갔다.

이번 장애인 아고라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복지TV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재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9시, 오는 13일 오전 8시에 방영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장애인 아고라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사자들이 경험한 각종 불편 사항을 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 토론이다. 

지난해부터 장애계 이슈에 대한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대중적 공감을 얻고자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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