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장애인의 삶의 여정 담아내… 12월 중 출판기념회 개최 예정

경기도 파주시는 지역 내 성인 지체·뇌병변 중도 장애인의 삶의 여정을 그리는 자서전 프로젝트 ‘삶과 시, 장애로부터 새로운 인생을 쓰다’ 교육과정을 마쳤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사업에 파주시가 선정돼 추진한 6개 프로그램 중 일부다. 파주시 평생학습과와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운영하며, 지역 문화자원인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해 파주시만의 특화사업으로 발굴하기 위해 자서전 출판 사업으로 기획됐다.

이번 과정은 중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학 활동을 통한 자아성장 평생학습 프로그램 모형을 개발하고, 장애인의 심리적 재활과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도 장애인 총 5명이 참여했으며, 강사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작문지도와 글쓰기 과정을 운영했다. 최종 출판은 출판단지입주기업협의회와 협업해 POD(주문형 출판) 장비를 활용해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노래가사에 인생 이야기를 붙여 시 만들기 ▲일기장을 통해 과거와 현재 돌아보기 ▲한 편의 영화로서 내 삶의 시나리오 써보기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기억 끄집어내기 등을 진행하며 글 속에 자신의 소망과 경험을 녹아냈다.

완성된 자서전은 12월 중 파주시 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한울도서관과 연계해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