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공동생활가정 이용 장애인 12명 지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서울발달센터)는 공동생활가정 이용 발달장애인 12명에게 자립생활을 위한 개인별지원계획을 실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서울발달센터는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서울시 북부지역 공동생활가정에 사업을 안내하고 사전 욕구조사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검토를 거쳐 4개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12명을 개인별지원계획 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실질적인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발달장애인 자립생활준비 관련 읽기쉬운자료 제공 ▲자립지원 제도·서비스 안내 ▲맞춤형 서비스 연계 등이다. 

개인별지원계획 절차는 공동생활가정 이용자 초기상담과 공동생활가정 실무자와 면담을 통해 이뤄진다. 가족상담은 유선으로 진행하며, 가족이 원하는 경우 재가방문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이달 기준 발달장애인 8명에게 초기상담을 실시했으며, 향후 이용인들의 의견 수렴과 진행과정을 보완해 참여자와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발달센터 이복실 센터장은 “개인별지원계획은 기존 재가 중심 발달장애인 뿐만 아닌, 탈시설 정책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까지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며 “자립을 계획하고 있는 공동생활가정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욕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생활가정은 지역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나, 개인의 욕구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며 “서울발달센터,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이 협력해 발달장애인에게 실제적인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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