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18일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개관 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어느 때보다 추운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뇌성마비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랜선으로 이어졌다. 

18일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이하 복지관)은 복지관 이용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개관 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개관 30주년과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뇌성마비인과 그 가족의 따뜻한 연말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참석 인원을 제한했으며,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복지관 후원물품·후원금 전달, 시상,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축하공연에 나선 서울강서뇌성마비복지관 박세영 관장은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국주거환경협회 희망나눔예술공연단과 사회복지사들이 각자 준비한 노래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마크 캐롤을 부르고 있는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복지사들.

복지관 평생교육지원팀 정지혜 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보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즐거울 수 있도록 밝은 노래나 음악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코로나19를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뇌성마비인들은 몸에 강직이 있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모션인식 프로그램을 활용해 재밌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가 끝나 빠른 시일 내에 이용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뇌성마비인의 욕구에 맞춘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뇌성마비인의 재활치료, 자립·재활 프로그램, 장애인치과 운영사업 등 다채로운 사업을 실시하는 등 이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축하 떡 절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날 서울강서뇌성마비복지관 박세영 관장은 이용자들을 위한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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