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장애 등 별도의 의료·돌봄이 필요한 환자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확충

코로나19 장애인 확진자를 위한 특수병상이 국립재활원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의료대응 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 하루 1,000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에 차질이 없으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대응역량 강화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령,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별도의 의료·돌봄이 필요한 환자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마산병원 등 국립정신병원에서는 정신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특수병상을 각 80개씩 운영 중에 있으며, 평택 박애병원과 같이 투석시설을 갖춘 거점전담병원은 투석환자 특수병상을 가동 중에 있다.

또한, 고령의 와상·치매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지정·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일상의 거동이나 생활이 곤란한 장애인 확진자에게 활동지원과 치료를 병행하는 장애인 특수병상 역시 국립재활원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각 의료기관 별로 환자 배정 및 전원 결정을 담당하는 책임자(Bed-manager)를 지정하도록 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병상 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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