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첫 수술 실시… 대상자는 홀몸 노인

대전광역시 동구는 마라톤정형외과병원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무릎 인공관절 무료수술 대상자에 대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9월 17일 마라톤정형외과병원 이정범 원장과 저소득층의 인공관절 수술 지원을 위해 천사의 손길 ‘하나 더 나눔’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천사의 손길 하나 더 나눔은 사회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구민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15일 마라톤정형외과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첫 번째 실행했다.

이 사업의 첫 번째 대상자 이 모 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독거노인으로 무릎관절 통증을 10년 넘게 감내하다 최근엔 걸음조차 걸을 수 없었던 상태였지만, 비싼 비용 때문에 수술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구의 주선으로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이씨는 약 4주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나 통원치료가 환경적으로 어려운 점을 고려해 병원측은 4주간 입원까지 무료 지원해줬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뜻 깊은 나눔을 지원하신 이정범 병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건넨다.”며 “천사의 손길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복지혜택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톤정형외과병원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위해 연간 12명의 대상자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 매달 1명씩 국민건강보험 검진 외 추가 검사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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