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기부계단’ 기부금, 서울문화재단에 전달
예술가, 예술단체 등 창작활동 지원 사용 예정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을 이용하는 발걸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가들의 희망으로 거듭났다. 

지난 11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와 365mc병원(이하 병원)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42만740원을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예술·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예술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와 병원은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역사 내 해당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 당 20원씩 병원에서 지원해 기부금을 함께 조성하게 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업에서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후원에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뜻 깊은 기부에 동참해준 서울교통공사와 365mc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사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힘든 예술인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많이 이용해 기부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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