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도서 등 무료 전자책, 오디오북 1만8,000종 서비스

구독형 전자책 이용화면. ⓒ서울시
구독형 전자책 이용화면. ⓒ서울시

서울도서관이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라,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인기도서와 신간을 바로 빌려볼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 1만8,000종을 신규로 확대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1만 여 종에 더해 온라인 콘텐츠를 약 3배로 늘렸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서울도서관 전자책 대출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는 설명이다. 

추가된 온라인 콘텐츠 1만8,000종은 최신 도서를 비롯한 국내‧외 전자책 15,000종과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3,000종이다. 

특히, 모든 도서는 한 권당 대출 인원 제한이 없는 구독형 콘텐츠인 것이 특징이다. 인기도서라도 예약이나 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다. 

구독형 콘텐츠는 서울도서관이 전자책 유통사에서 콘텐츠를 구독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 접속자 수에 제한이 없고 신간도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장형은 서울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로, 동시 이용인원 제한이 있어서 이미 대출된 경우엔 예약을 해야 한다. 

서울도서관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시민들이 구독형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 5월 초까지 매년 신간과 인기 도서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서울도서관 전자책 누리집과 뷰어 앱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서울도서관 온라인 콘텐츠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서울도서관 회원이어야 한다. 회원증이 없다면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에서 회원 가입을 마친 후 회원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인 내국인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비대면으로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 주소지가 타 시·도지만 서울시 소재 직장·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서울 직장·학교 인증 절차’에 따라 증빙서류 파일을 제출하고 회원증 발급 신청을 한 다음, 담당자의 승인을 통해 발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장 이정수 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전자책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바로 볼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을 3배 가까이 확대했다.”며 “향후 서울시민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자책 누리집과 뷰어 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