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위원회 위원이 되면 서울시 정책 수립 과정에 주체적 참여 보장

서울시는 오는 26일~다음달 23일까지 시의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인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과 ‘서울시 청소년의회’ 의원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서울 시민이자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들이 서울시 정책 수립 및 사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2016년부터 청소년의회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왔다.

서울시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을 통해 청소년은 단순 제안자가 아니라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민주시민으로서 서울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는 만 9세~24세(1997년생~2012년생)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교육 및 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00명 내외를 모집한다.

공개 모집과 더불어 학생회 대표, 청소년 단체·시설 추천 및 소수 청소년 추천(10% 내외)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원이 초과되는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올해는 서울시 청소년 참여기구 간 교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 1명씩을 당연직으로 새로 위촉하기로 했다.

참여위원회 위원이 되면 연 4회 정기회의와 매월 분과회의를 통해 직접 정책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해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분과위원회는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들이 희망하는 분야별로 총 4개 분과를 구성하며,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서울시 청소년 관련 주제 및 정책 감시 역할 강화 ‘서울시 청소년의회’

올해로 6대째를 맞이하는 청소년의회에서는 청소년의회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시키고 청소년 의견 전달 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 청소년 관련 논점과 쟁점들에 대한 정책 모니터링 기능을 확대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온라인 제안(청소년 희망소리:voice.youthnavi.net)을 통해 코로나19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정책 제안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참여 청소년이 마련한 정책들을 ‘청소년 희망소리’를 통해 서울시에 제안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게 된다. 또한 역량 있는 홍보 전담 청소년을 선발하여 대외 전담 홍보 프로세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통해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 플랫폼과 페이스북 등 SNS(www.facebook.com/sy0404)를 새롭게 구축했으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접근해 정보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청소년의회에 함께 하고자 하는 만 9세~24세(1997년생~2012년생) 서울시 청소년 대상으로 50명 내외를 공개 모집한다.

상임위원회 활동 청소년은 40명 내외이며, 나머지 10명 정도는 새롭게 신설된 청소년의회 홍보전담 청소년으로 구성된다. 선발과정은 각 전형별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의회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며,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청소년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youth_join@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과 청소년 의원으로 활동하는 청소년에게는 서울시장 위촉장이 교부되며,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활동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수한 활동을 펼치는 청소년에게는 활동 종료 이후에 서울시장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서울시 이대현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주체적으로 만들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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