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순천 복합문화공간 기억공장 1945에서는 순천창작예술촌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한 작가들의 통합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순천지역과 타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예술가 이호영, 한상진, 김미진, 송신규, 정서연 등 5명의 작가들이 모여 순천 생태도시문화의 특색을 살린 작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2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입주작가들이 순천에서의 생활과 경험을 작품에 반영해 도자(陶瓷), 드로잉,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저마다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김미진 / 설치미술가
이번 전시는 에코 아트인데요. 우리가 어떻게 자연을 바라보느냐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자연 안에서 살아가는지에 대한 작업인 것 같습니다.
이번 순천창작예술촌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5명의 작가가 입주해 길게는 6개월 짧게는 3개월 동안 작업했는데, 다양하게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있고 밖에서 보이는 것을 표현하는 사생화적인 것도 있고 자기가 생각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나 파괴를 표현한 작업도 있으며 인간에 대해 탐구를 하는 작가와 내부에만 있다가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바라보고 표현한 작가도 있고 저처럼 아주 작은 생명체들과 인간의 사랑을 표현한 작업도 있습니다.

순천창작예술촌 레지던시 프로젝트는 생태특화에코아트 레지던시로, 생태환경에 대한 예술적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전국공모를 통해 지난 2020년 레지던시 입주작가 5명을 최종 선발해 운영해왔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언제나 꽃은 피어나듯 이번 전시회는 생태환경의 공통된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게 해 힘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복지TV 뉴스,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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