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 방문 절차 개선… 온라인 신청 절차 마련
“장애물 없는 서울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서울복지포털에 개설된 바우처택시 온라인 신청 페이지. ⓒ서울시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바우처택시 신청 절차가 개선될 전망이다.

9일 서울시는 온라인을 통한 장애인 바우처택시 등록신청 절차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 또는 신장장애인, 보행상 장애가 있고 장애정도가 심한 비휠체어 장애인(수동휠체어 이용자 포함)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용을 위해서는 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장애인 복지콜 또는 장애인 콜택시)에 먼저 가입돼 있어야 한다.

지난해까지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직접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서 비대면 이용자 등록의 필요성이 강조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의 등록신청 절차를 개선, 서울복지포털(wis.seoul.go.kr)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신청을 위해 휴대폰 인증 등의 방법으로 본인인증을 마친 후 신청자의 기본정보 입력,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에 대한 동의를 한 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한장애인·유공자복지카드 앞·뒷면의 사진을 첨부하면 된다.

다만,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당사자를 위해 동 주민센터를 통한 신청도 병행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등록 절차 개선을 통해 당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상의 장애물 없는 서울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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