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일본어 손가락점자 가이드북 제작
한글, 영어 손가락점자 가이드북 출판·보급 예정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5일 국내 첫 ‘일본 손가락점자(지점자) 가이드북’을 번역·출판했다고 밝혔다. 

손가락점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레이코가 퍼킨스타자기 방법으로 손가락에다 타자를 치듯 터치한 것을, 아들인 후쿠시마 사토시(시청각장애인, 일본동경대학교수)가 알아듣는 것을 보고 고안됐다. 

시각과 청각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시청각장애인은 촉감을 기반으로 하는 특별한 도구와 소통방법이 필요함에 따라, 센터에서 이를 돕기 위해 손가락점자 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됐다.

정지훈 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한글 점자를 기반으로 하여 손가락점자를 사용하는 몇몇 시청각장애인이 있으나 아직 표준화 되지 않아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가락점자는 시청각장애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일본 손가락점자 가이드북을 번역해 출판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센터는 일본어 손가락점자 가이드북 출판을 시작으로 한글 손가락점자 가이드북, 영어 손가락점자 가이드북을 출판해 시청각 관련 단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선전화(02-880-0650~4)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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