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3일, 대전에 한 아동 공동생활가정에서 원인불명의 화재로 같이 생활하던 일곱 명의 아동들이 집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생활 교사가 화재를 발견해 아이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면서 인명 피해는 막았습니다.

그룹홈은 주로 아동학대, 방임, 가정해체, 빈곤 등 사유로 가정 내 보호가 힘든 아이들이 생활하는 소규모 아동 양육시설입니다.

인터뷰) 박미애 본부장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그룹홈에 화재가 났어요. 그래서 그 화재 소식을 제가 전했더니 시민들께서 많은 분이 도움을 주고 계시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시민단체 및 후원자들은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복구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을 벌였고, 후원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옥 회장 / 최강회봉사단체

화재가 나서 마음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상처가 깊을 건데요
저희 어른들의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꿈과 희망이잖아요
우리 어른들이 이렇게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인터뷰) 홍성미 회장 / 대전 중구 맘스홀릭

추운 날 다들 놀라셨을 테고, 그리고 많이 마음에 대한 상처도 있을 텐데요 이렇게 따듯한 사람들이 많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코로나19로 인해 후원문화가 위축된 와중에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따듯한 손길이 지난 설 명절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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