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 의사소통 지원 맞손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25일 소셜벤처 닷과 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과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밀알복지재단 장량 사무처장과 닷 최아름 디렉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닷은 헬렌켈러센터에 시청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시계 ‘닷 워치’를 정기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닷 워치는 시간이나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자메시지, SNS, 뉴스 알림 등을 점자로 표시한다. 헬렌켈러센터는 정보화기기가 필요한 시청각장애인을 발굴해 닷 워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인식 부족과 제도적 지원 미비로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인식개선, 홍보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시청각장애의 경우 다각적인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닷 워치를 사용하고 싶어도 비용 문제나 정보가 없어 구매하지 못했던 시청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시청각장애인지원센터로, 입법운동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 시청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회를 찾아가 헬렌켈러법 제정에 동의하는 1만8,000여 명의 시민서명을 전달해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서울시 조례 제정을 추진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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