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던 지난 18일 이천 훈련원.

양궁장에 모인 선수들이 꼼꼼히 장비를 확인하며 훈련을 준비합니다. 지난해 연기돼 오는 8월로 예정된 도쿄패럴림픽을 향해가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차분히 자세를 잡고 팽팽하게 활시위를 당기는 선수들 사이, 김옥금 선수도 훈련에 한창입니다.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김옥금 선수는, 2016리우패럴림픽 은메달에 이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금 선수/ 양궁 국가대표
즐기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천훈련원에는 국가대표를 꿈꾸는 신인 선수들의 열정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모인 골볼 신인선수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체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훈련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 한 해 훈련을 멈추다시피 했던 만큼 2021년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민재 선수/ 2021년 골볼 신인선수
혼자 있을 때는 주변에 경쟁 관계가 없으니까 내가 잘하는 줄 알고 하지만, 신인선수들을 보면 더 열심히 파릇파릇하고 실력이 쑥 올라오니까 그런 것을 보면서 경쟁심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더 많이 듭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8일 이천훈련원에서 ‘2021년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을 알렸습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정배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여러분을 항상 격려하고 응원하는 우리 국민들이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또 훈련에서 코로나 방역지침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개시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도쿄 패럴림픽대회와 종목별 국제대회 등에 참가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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