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도서 제작 기간 일주일로 단축… 점자 도서 관련 프로그램 통합 추진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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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9일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를 제작하는 ‘U+희망도서’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U+희망도서는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장애인 지원 단체 ‘IT로 열린도서관’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를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점자로 표현된 도서가 부족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하면 원하는 도서를 전자도서로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됐으나,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문제가 남아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참가자를 조별로 나눠 전자도서 제작에 투입, 완성 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요청이 많은 베스트셀러 도서와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전자도서를 제작할 방침이다. 완성된 전자도서는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 전달하며, 당사자는 온라인으로 접속해 무료로 전자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장애인도서관 별로 상이한 점자 도서 관련 프로그램을, 하나의 앱으로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앱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IT로 열린도서관 김정호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기업 사회 공헌 활동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IT로 열린도서관은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백용대 CSR팀장은 “자녀와 함께 e북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국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을 통한 ESG 경영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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