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0일 가능동 해피브릿지의 도움요청으로 위급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위기를 해결했다.

의뢰인은 알코올중독 치매노인으로 식사 대신 술로 끼니를 때우고 있으며, 복약지시에 따르지 않고 수차례 반복해서 약을 먹는 등 알코올과 약물부작용으로 심하게 몸을 떨고 있었다. 또한 날짜도 모르고, 핸드폰이 울려도 전화를 받지 못하는 등 의사소통 및 일상생활이 전혀 되지 않아 돌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를 설득해 병원 검사를 받은 후 노인복지시설로 연계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가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중심으로 생활업종종사자, 신고의무자, 마을의 통장 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인적안전망이다. 또한 지역 내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동네의 사각지대 찾기, 주기적 안부 확인, 초기 위험감지 신고, 가능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과 동행 상담·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살펴보고 동네에 위기상황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동주민센터에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신청하면 된다.

홍승의 가능동장은 “효율적인 취약가구 발굴 및 지역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능동 해피브릿지(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를 적극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빈틈없는 주민주도의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운선 복지TV 경기]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