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안전점검 실시
전기·가스·보일러 등 설비 정비… 총 15억6,400만 원 투입

서울시는 지난 17일 장애인,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 안전취약가구 약 2만4,000곳을 대상으로 ‘생활안전시설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활안전시설 정비사업은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할 경우 지역 주민센터에서 문의·신청이 가능하다. 주민센터에서 방문조사를 실시한 후 구청 선정심의회에서 적격 여부를 판단해 지원대상 가구가 선정된다. 

이번 정비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총 15억6,400만 원이 투입된다. 정비 분야는 ▲전기설비 ▲가스설비 ▲소방설비 ▲보일러설비 등이며, 안전점검 실시 후 노후·불량 설비는 정비 또는 교체한다.

또한, 전기·가스·소방·보일러 설비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예방과 가스누출 방지를 위한 점검 방법, 화재‧풍수해 등 재난 시 대처요령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긴급 신고 전화번호와 전기·가스에 대한 안전 매뉴얼도 함께 배부할 방침이다.

점검과 정비는 전기·가스 등 전문기관(업체)의 분야별 기술자,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점검·정비 업체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내 정비업체가 있으면 긴급정비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생활 속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해, 안전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없도록 살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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