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15주년 기념 회화·조형물 작품 2점 기부
“장애 아동들에게 즐거움 주고 싶어… 유쾌한 마음 가득하길”

ⓒ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

장애 아동을 향한 예술가들의 행보가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푸르메재단은 지난 1일 푸르메센터 앞에서 사석원 작가의 ‘노래하는 호랑이’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석원 작가 부부와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작품 제작비를 지원한 오산택 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사석원 작가는 지난해 푸르메재단의 15주년을 기념해 ‘노래하는 호랑이’ 회화와 조형물 각 1점씩 총 2점의 작품을 제작했다. 푸르메센터 뒤편으로 보이는 인왕산의 호랑이 전설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가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해학이 담긴 회화는 1층 내부에 전시됐으며, 조형물은 건물 전면 코너에 설치됐다. 

특히, 이번 조형물은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이어 종로구 공공조형물 2호로 지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사석원 작가는 “이곳을 자주 오가는 장애 아동들에게 용기와 즐거움을 주고 싶어 유머러스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의 호랑이를 그렸다.”며 “많은 이들이 작품을 보며 늘 유쾌하고 즐거운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이번 기부로 장애 아동들이 희망을 키우는 푸르메재단의 공간이 다채롭게 빛나게 됐다.”며 “값을 매길 수 없는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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