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 청년 일터… 총 31명 근무 예정

ⓒ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이 6일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터 ‘푸르메소셜팜’의 온실 완공을 기념해 6일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푸르메소셜팜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발달장애 청년에게 첨단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농장이다. 모종 심기 행사는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의 푸르메소셜팜 온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과 백경학 상임이사, 농장 부지를 기부한 이상훈·장춘순 부부, 이항진 여주시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김승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푸르메재단은 발달장애 청년과 그 가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 지난 2018년부터 푸르메소셜팜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푸르메소셜팜을 착공한 뒤 5개월 만에 온실동을 우선 완공했다. 

이날 방울토마토 첫 모종 심기 행사에는 푸르메소셜팜 건립을 지원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온실 완공을 축하하는 한편, 향후 건립 및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심은 방울토마토는 2개월 후 수확해 SK하이닉스 등 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푸르메소셜팜에 채용된 발달장애 청년들은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교육과 치유·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1차로 선발된 15명에 이어 이달 2차로 채용된 16명을 합해 총 31명의 발달장애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은 “3년 넘게 추진해온 발달장애 청년 일자리 사업이 온실동 완공이라는 첫 결실을 거둬 가슴이 벅차다.”며 “어려운 재활치료와 교육을 잘 마친 장애 청년들이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비영리재단,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업을 구성해 만드는 푸르메소셜팜이 본격 가동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푸르메소셜팜이 장애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 모델이 돼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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