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행복드림(가칭)’ 설립해 IT 분야 등 채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원주시, 복지TV강원방송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책임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14일 11시 원주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공단 조향현 이사장과 원주시 원창묵 시장, 복지TV강원방송 이창혁 대표이사는 지역 장애인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조기설립에 공동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체결은 중증 장애인의 열악한 고용환경 개선과 원주시 중소기업의 장애인고용의무 이행 지원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원주시는 설립 타당성 검토와 조례제정 및 출자 등의 과정을 거쳐 상반기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공단에서 지원금을 지원받아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되는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드림(가칭)은 원주시가 3억 원, 복지TV강원방송이 7억 원을 출자했으며 IT(웹접근성, 홈페이지 제작, 교육사업 등)분야, 장애인 복합여행 분야, 콜센터에서 60여 명의 지역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두 기관의 뜻을 모은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지자체에서 장애인 고용을 통해 국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공단에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주시 원창묵 시장은 “이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협약을 시작으로 원주 지역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매진할 것이며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을 모범적으로 설립 운영해 다른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좋은 선례를 남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TV강원방송 이창혁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양질의 일자리.”라며 “강원도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중심으로 IT분야 등 혁신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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