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간편한 기부 참여… 올레길 공식안내소 총 14곳 설치
모금액 ‘휠체어구간 노후시설 정비’ 사용 예정

ⓒ사랑의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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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에 QR코드를 통해 기부에 참여 가능한 디지털 저금통이 첫 설치된다.

지난 20일 제주 사랑의열매는 제주올레와 ‘디지털 모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제주 사랑의열매 김남식 회장, 사랑의열매 주요 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디지털 저금통에는 제로페이 결제방식을 도입했다. 은행 또는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모금함 QR코드를 스캔하면 원하는 금액을 입력해 기부할 수 있다. 제주 사랑의열매 누리집에서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제주 사랑의열매는 이달 말까지 제주올레길 공식안내소 14곳에 디지털 저금통을 설치해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기부금은 제주올레길 중 휠체어구간 10곳의 노후시설 정비 등 배리어프리 구간 조성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주 사랑의열매는 이번 설치를 시작으로 도내 유명 관광지에 디지털 저금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제주올레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며 “이번 디지털 모금을 통해 전국의 이동약자들이 마음껏 제주올레길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 사랑의열매 김남식 회장은 “이번 디지털 모금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올레꾼들의 활발한 참여로 제주올레길에 나눔의 따뜻함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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