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경사로, 점자 표시판 등 시설 개선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1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BF 인증은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 아동, 노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특정 시설이나 장소로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과 설계, 시공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천항만공사는 최초 설계단계부터 BF 인증을 고려, 지난해 6월~지난달까지 시설점검과 관계자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인천항 교통약자 편의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해 ▲횡단보도 경사로 개선 ▲장애물 접근 방지시설 설치 ▲장애물 높이 조정 ▲점자 표지판 개선 등을 추가했다.

그 결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최종 BF 인증 ‘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개선에 주력한 결과 BF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모든 시민이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합친 넓이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연면적 약 6만6,000㎡,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2017년 1월 BF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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