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21일부터 특별교통수단에 내비게이션 앱 ‘티맵’을 탑재해, 차량 도착시간 예측 정확도를 높여 이용자와 운전자의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2019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한 배차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었으나, 차량 도착시간과 경로탐색에 오차가 발생하며 이용자와 운전자의 불편이 제기됐다. 

또한 이용건수도 지난해 1분기 5만3,577건에서 올해 1분기 8만6,416건으로 급증해 배차지연 문제도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효율적인 차량관제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1일부터 티맵을 배차시스템과 운전원 앱에 탑재했다.

내비게이션 앱 특성상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도는 티맵 이용자가 월 1,3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길 찾기와 도착시간 예측 성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특별교통수단 운행건수가 전년대비 급증함에 따라 배차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효율적인 차량 운행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배차지연 문제 해소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도입에 힘쓰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로 차량 도착시간을 단축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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