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120% 이하 한부모가족 대상… 청소, 세탁 등 가사 지원

서울시는 26일 양육, 가사를 혼자 병행하는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청소와 세탁, 설거지 등을 지원하는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을 월 3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은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389가구에 총 6,122회 가사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월 이용 횟수를 지난해 대비 1회 늘리고 상시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한부모가족으로 ▲일 또는 학업을 하고 있는 한부모가족 ▲자녀가 36개월 미만인 한부모가족 ▲본인이 질병, 장애 등으로 가사가 어려운 한부모가족 ▲가족 구성원이 질병,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한부모가족이다.

선정될 경우 회차별 각 4시간씩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을 제공한다. 가사서비스 이용료는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80% 이하의 한부모가족은 1회당 8,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는 1회당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누리집(seoulhanbumo.or.kr) 또는 한부모가족 복지지원팀(02-861-30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송준서 가족담당관은 “한부모가족은 가사 활동 외에 일과 자녀 양육까지 병행해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가사서비스 지원 횟수를 늘려 한부모가족들의 물리적, 심리적인 부담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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