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복 착용 어려운 장애인 대상… 장애유형별 리폼 의류 제공

유니클로(UNIQLO)는 지난 20일 서울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2021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품 의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소속 보조공학사, 재단사 등이 참가자와 상담을 거쳐 장애유형에 따라 기성복을 수선해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지역 지원 대상을 기존 뇌병변장애인에서 지체장애인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 거주 뇌병변·지체장애인 600명, 부산 거주 뇌병변장애인 200명 등 총 800명으로, 14세 이상 청소년 또는 성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정자에게는 장애인 개별 특성에 맞춰 리폼한 유니클로 의류 5벌을 지원하며, 의류리폼은 사업수행기관에서 상담 후 진행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옷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이나, 많은 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옷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의류 리폼을 통해 학교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편의가 증진됐을 뿐만 아닌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유니클로와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 개선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누리집(www.kscp.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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