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수어해설 영상 제공… 주요 전각 위치 등 안내

경복궁 경회루 전경. ⓒ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 전경.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청각장애인들도 문화생활을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경복궁 문화탐방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관리소와 서울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 함께하는 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문화탐방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문화유적지 무장애(Barrier Free) 관람 환경을 조성,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이고 경복궁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7일 첫 시행되는 1차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된 서울시 거주 청각장애인(회당 10명)을 대상으로 한복체험과 경복궁 자유 관람을 제공한다. 이후 오는 11일과 18일 총 두 차례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경복궁 자유 관람은 경복궁사무소가 새롭게 기획한 ‘청각장애인 대상 관람서비스’를 활용토록 해 당사자 스스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경복궁 안내실에 비치된 수어해설 전용 홍보물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시키면, 모바일로 수어해설 영상을 보면서 주요 전각을 보다 쉽게 찾아다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문화유적지 접근성을 높이고, 궁궐을 비롯한 우리 문화유산의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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