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누리집 통해 예약… 6월 3일까지 접수
노인 등 전화 활용 예약서비스 지원… 필요 시 주민센터 방문 예약 가능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6일부터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지난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5∼6월 접종계획’에 따라 지난 6일부터 70∼74세 노인을 시작으로 65∼69세(5월 10일), 60∼64세(5월 13일) 등 연령대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기관별 접종 대상자의 집중에 따른 혼잡을 예방하고, 백신 물량 배분·공급 등 준비를 통해 원활한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상자는 다음달 3일까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쳐 지정된 병·의원(위탁의료기관) 중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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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별 사전 예약·접종기간. ⓒ질병관리청

보호자(배우자, 자녀 등)에 의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의 본인정보 확인과정을 거쳐 접종대상자와의 관계를 입력하고, 접종자 대상을 확인해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에 전화해 상담원이 간단한 본인정보(주민등록번호, 성명)를 확인하면 희망하는 접종 의료기관과 접종일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읍·면·동 주민센터는 혼자 예약이 어려운 노인 등의 예방접종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분증과 본인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해 주민센터에 방문할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1시간 이내에 예약일시, 접종기관, 접종 백신 종류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추진단은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예약된 접종기관으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건강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개별계약 된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이 공급됐으며,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총 456만 회분이 계획대로 도입됐다.

이 중 백신 사용분을 제외하고, 화이자 백신 82만8,000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4,000회분 총 1,132만 회분을 보유해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다음달 말까지 1,376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공급되며 화이자 백신은 456만4,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23만 회분이 순차적 공급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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