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는 지난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탁트인 현장 소통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했다. 이번 백신접종 대상자는 총 2만6,389명으로, 이 중 접종에 동의한 2만35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접종센터를 방문하는 노인들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민원 신청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적극적인 민원 청취를 통해 구민의 불편사항을 밀착 해결하고자 예방접종센터 내부에 현장 소통실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6일 개장한 현장 소통실은 접종센터 개원 시간인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평상시 느낀 불편사항과 구정 발전과 관련된 의견 등을 청취하는 공간으로서 노인들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접수된 의견과 민원사항은 구 감사담당관에서 총괄 관리된다. 감사담당관이 접수 사항을 검토하고 소관부서를 지정하면, 소관부서에서는 이를 신속히 처리해 처리 결과를 민원인과 감사담당관에도 공유한다. 

또한 예방접종센터 방문 노인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개인방역 안내문 등이 포함된 키트를 배부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노인들의 접종센터 방문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현장 소통실은 구청 밖에서 노인들에게 구정 발전을 위한 지혜와 혜안을 경청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영등포가 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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