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위한 경사로 등 편의시설 설치
5월 26일~7월 30일 광역·기초자치단체 신청 접수

열린관광지로 조성된 용인한국민속촌의 접근로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로 조성된 용인한국민속촌의 접근로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열린관광지 공모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7월 30일까지 ‘2022년 열린관광지’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2015년~올해까지 열린관광지 49개소의 조성이 완료됐으며 현재 43개소는 관광시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열린관광지 공모는 관광지 개·보수에 드는 시간과 지자체가 지방비를 확보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기간 내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을 당겨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전문가들이 관광지점별로 이용시설, 편의시설, 주요동선, 경사로 등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관광지 본연의 매력 또한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선정된 관광지는 ▲전문가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 ▲주요 관광시설, 경사로, 보행로, 이용·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인프라) 개·보수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취약계층 대상 나눔여행 ▲관광지 종사자·공무원 대상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알림’ 게시판과 관광공사 누리집(www.visitkorea.or.kr) ‘열린관광지 정보교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사업설명회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역 한일빌딩 10층 공간모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사전에 신청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부터는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제공 누리집(웹페이지)을 구축해 열린관광지를 비롯한 지자체의 무장애 관광 정보를 널리 알리고, 여행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국민이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인 관광 환경을 만드는 데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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