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태 회복, 전문 치료 등 지원

서울시 영등포구는 지난 21일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적 소진상태 회복을 지원하고 노동자 권익보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1년 감정노동자 상담심리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정노동자 상담심리서비스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모 선정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7월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영등포구는 심리상담을 진행할 전문 상담사를 모집한다.

특히 심리상담사로 사회경험이 풍부한 조기 퇴직자, 경력단절자를 선발해 신중년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한국심리학회,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또는 이에 준하는 공인기관에서 발행한 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상담사는 오는 7월~12월까지 1일 4시간 근무하며, 감정노동자의 심리상태 분석과 대안 제시로 회복을 돕는다. 필요에 따라 심리치료 전문기관에 연계를 실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근무시간은 일정에 따라 변경 가능하며, 영등포구 기간제 근로자 관리규정에 따라 월 116만6,600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28일까지 영등포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myth1001@ydp.go.kr)으로 보내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로 종사자들의 마음을 보듬고, 풍부한 사회경험과 지혜를 지닌 신중년 세대를 상담사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노동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회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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