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문화예술 매개자 양성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한 3개 프로그램 운영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오는 28일부터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2021’를 시작한다.

아카데미는 상·하반기(6~8월, 9~12월)로 운영된다.

상반기는 장애예술 매개를 위한 접근성 탐색 과정으로 오는 28일부터, 하반기는 장애예술 창작자 대상 창작 프로젝트 및 매체 확장 워크숍과 강의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부터 운영 예정이다.

아카데미 상반기 접근성 과정은 문화예술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공연·전시·축제의 관람 접근성 확대 및 배리어프리 인식 확산을 위한 과정으로 ▲공연예술 분야 음성 해설 입문 워크숍 ▲축제 및 예술 현장 접근성 스터디 ▲전시 및 미술 작품 접근성 탐색 워크숍 총 3개 프로그램이 대면·비대면을 병행해 운영된다.

공연·전시·축제 등 문화예술 현장을 중심으로… 배리어프리에 대한 고민과 질문

특히 공연예술 분야 음성 해설 입문 워크숍은 영국 장애예술 단체 ‘보컬아이즈(VocalEyes)’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보컬아이즈는 영국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교육, 컨설팅 및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자선단체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해당 단체 소속 음성 해설사이자 트레이너 ‘로즈 차머스(Roz Chalmers, 음성 해설사)’가 참여하며, 시각 장애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연예술 분야에서의 음성 해설 원리와 번역 및 전달 과정·효과를 학습하고 실습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순차 통역이 지원된다.

축제 및 예술 현장 접근성 스터디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함께 배리어프리를 고려한 공연 기획·예술 현장·관객 개발 등의 사례를 살펴보고, 4차 산업 혁명의 기술 발전에 따른 접근성 확장과 포용적인 예술 환경 구현 방법을 모색해본다.

독고정은(페스티벌나다 총감독) 외 14명의 강사가 참여하며, 정규 강의 외에 오픈 특강(별도 공고, 7월 중)도 마련돼 있다.

시각 예술 분야 관계자 및 창작자를 위한 접근성 관련 워크숍도 마련된다. 전시 및 미술 작품 접근성 탐색 워크숍에서는 전시와 미술 작품의 ‘물리적 접근성’, ‘심리적 접근성’의 한계와 ‘다양한 감각을 통한 관람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직접 구성해 볼 예정이다.

접근성 연구 모임인 ‘웰코밍 인코밍’ 여혜진, 정아람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편 아카데미 상반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하며, 참여자의 장애 유형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해 강의실 내 거리 두기를 위한 소규모 인원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아카데미 세부 교육 과정 및 교육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장문원 누리집(www.i-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