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와 협업… 도시철도 내 조경, 시설관리 분야 일자리 확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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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 18일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와 ‘그린 메트로 서포터즈’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세 기관은 부산지역 도시철도 역사에 약 100개의 수직정원을 설치하고, 만 60세 이상 근로자가 수직정원을 관리하는 ‘그린 메트로 서포터즈’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과 시청역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약 10개 역사에 수직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덕천역에는 50m가 넘는 대규모 수직정원 공간을 구성해 대표 실내녹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수직정원 관리에는 노인일자리사업을 연계해 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도시철도 내 조경, 시설관리 분야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계획 수립, 운영 관리 등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부산교통공사는 필요한 공간과 부대시설 등을 무상 제공한다.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는 시니어인턴십 참여자 고용관리를 담당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 김영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부산시의 핵심 정책인 탄소중립 전환 도시 구축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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