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명, 금상 2명 등 수상자 18명 선정… 스타벅스 매장 등 작품 전시

텀블러 그림 공모전 ‘TOGETHER’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송종구 씨의 '어울림'.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재단과 스타벅스는 5일 참여형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진행된 텀블러 그림 공모전 ‘TOGETHER’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표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향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총 224명의 청년 장애인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 과정을 거쳐서 대상 1명과 금상 2명 등 18명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송종구 씨의 ‘어울림’이 선정됐다. ‘어울림’은 특수학교와 복지관에 다니는 친구들의 옷차림을 관찰해 그린 작은 그림들을 콜라주 기법으로 잘라 연결한 작품이다. 

특히, 서로 다른 옷들을 빨랫줄 위에 나란히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모습과 모양은 달라도 하나의 선 위에서 나란히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표현했다.

금상은 카페라는 장소를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 자연히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표현한 정세진 씨의 ‘너와 나의 어울림’, 어릴적 보았던 즐겁고 편안한 감정이 깃든 시계들과 함께 자유롭게 뛰어노는 자연과 행복한 세상을 표현한 윤진석 씨의 ‘자연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전시를 시작으로, 스타벅스 지원센터와 과천 DT점 별빛 미술관에서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는 “차별없이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작품 속에 소중히 담겨 더욱 공감됐다.”며 “스타벅스는 향후에도 서울대치과병원점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장애·비장애인 나누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마음껏 본인의 재능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하트-하트재단이 그러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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