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LG헬로비전·영실업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 아동 건강 관리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9일 LG헬로비전, (주)영실업과 손잡고 ‘아동 건강 증진 프로젝트’ 진행에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9일 LG헬로비전, (주)영실업과 손잡고 ‘아동 건강 증진 프로젝트’ 진행에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9일, LG헬로비전, (주)영실업과 손잡고 ‘아동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아동들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건강키트 지원과 체조 영상 제작, 챌린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 건강 문제 해소에 나선 것.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아동센터의 의견에서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동의 신체활동이 줄어든 탓에 과체중·비만이 늘고, 이 때문에 자신감 및 자존감 저하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아동·청소년의 ‘코로나 비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돌봄 공백이 더욱 커진 취약계층의 경우, 아동 건강 문제에 더욱 취약한 실정이다.”고 전했다 .

이에 LG헬로비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200여 명의 아동에게 ‘헬로 건강키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건강키트는 운동매트, 아동용 스트레칭 밴드, 줄넘기 등 실내에서도 이용 가능한 운동 용품을 포함한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스마트 체중계와 트램펄린 등 건강관리 기기를 제공, 체계적인 관리와 신체활동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실업은 인기 캐릭터 ‘콩순이’ 체조 영상을 제작해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영상은 ‘점핑송’, ‘체조송’, ‘태권체조’ 등 아이들이 건강키트를 활용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음악과 율동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9일 오후 1시부터 콩순이·시크릿 쥬쥬와 LG헬로비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아동이 운동 의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챌린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 2회씩 총 8주간 꾸준히 운동하고 운동일지를 작성해 건강 챌린지를 달성한 아동 중 우수 참여자를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 윤용 CRO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취약계층이 느끼는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케이블TV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와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동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아동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해준 각 기업에 감사하다.”며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이 앞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지난해 9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긴급 방역 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서울, 강원,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어린이 미디어 교실’을 열어 방송인을 꿈꾸는 아동의 직업 체험을 돕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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