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8~4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작
9일부터 18~4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작
  • 박성용 기자
  • 승인 2021.08.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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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0부제 도입… 일자별 물량 분배, 예약 대상자 분산 조치
발달장애인, 시설 이용자 등 맞춤형 접종대책 마련… 선제적 예방접종 추진
지난 6월 11일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국민소통실

오는 9일부터 18~49세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또한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에 대한 3분기 접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다음달 중 전 국민의 70%(3,600만 명) 1차 접종 조기 달성을 목표로, 18~49세 청·장년층 대상 접종을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행계획은 ▲9월 중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조기 달성 ▲일반 국민(50대, 18~49세)에 대한 대규모 접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시행 ▲접종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접종대책 추진 ▲고령층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완료율 제고 및 미접종자 접종 ▲예약방식 개편과 시스템 개선으로 접종 편의성·공정성 제고 등 5가지 목표로 추진된다. 

40대 이하 백신 사전예약 실시… 8월 26일부터 순차적 접종

우선 18~49세 이하 연령층 약 1,777만 명에 대해서, 10부제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사전예약 후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해 접종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전예약 시 겪었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 대상자를 분산시키고,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과 일자별 물량 균분을 통해 10부제의 후순위에 예약하는 대상군에게도 접종일정은 동일한 기회가 부여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9일~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눠 진행되며,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으로 지정된다. 

해당 날짜별 예약 대상자는 오후 8시~다음날 오후 6시까지 예약 가능하며, 이후 오는 19일~다음달 17까지 추가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해당 연령층의 접종은 오는 26일~다음달 30일까지 시행되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 명에 대해선 오는 17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3일~6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17일~다음달 11일까지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실시된다. 다만,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백신 종류와 접종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18~49세 사전예약 및 접종일정. ⓒ질병관리청

3분기 ‘대규모 예방접종’ 예정…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우선 접종

올해 3분기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을 본격 추진한다.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해선 접종대책을 마련해 모두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먼저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에 대해서 선제적인 접종을 추진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5일부터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된다.

또한 중증 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이달 중 수요조사를 통해 지정할 예정으로, 접종은 8~9월 중 mRNA 백신으로 시행된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보호한다.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진행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이상)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해 접종한다. 

또한 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며,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 일시,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국제항해 종사자, 노숙인 등 맞춤형 접종 추진… “예방접종 적극 참여할 것” 당부

한편, 장기간 선상생활과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 등으로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약 1만 명)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접종백신은 mRNA 백신 또는 얀센 백신으로, 선원수첩과 고용계약서를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하다.

더불어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 입국이력이 없어 사전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한다.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