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 65세 노인 약 200명 대상… 희망2040모금액으로 무료 접종

대전시 중구는 오는 5일까지 지역사회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신청을 받는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을 타고 신경절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질환이다.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비용부담으로 취약계층 노인들은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구는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희망2040 모금액을 활용, 대전시에서 처음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 65세 노인 200여 명으로, 오는 5일까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안내문을 받고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지정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병원은 중구의사회와 협의해 3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중구의사회 윤지석 회장은 “대상포진은 의료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접종을 통해 의료비도 덜고 대상포진 발병률도 낮춰 건강한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으로 선도적인 노인복지를 실천하고,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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