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는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 선정해 ‘서울형 안심식당’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하는 제도다. 한 그릇 음식을 개인 수저로 함께 떠먹는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지정 요건은 ▲음식을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올바른 마스크 착용 ▲음식점 소독 환기 등 4대 필수 과제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업소다.

신청 대상은 일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 50곳으로, 현장점검을 거쳐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서울형 안심식당으로 지정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안심식당으로 표시돼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 15만 원 상당의 위생물품도 함께 지원한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31일까지 담당자 전자우편(liz2020@gangseo.seoul.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안심식당 지정을 통해 각자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는 문화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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