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1만5,000가구 대상… 선풍기, 에어컨, 쿨스카프 등 전달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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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지난 4일 기록적인 폭염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냉방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을 통해 다양한 냉방물품과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원목표 1만5,000가구 중 약 1만2,000가구를 지원했으며, 이달 말까지 나머지 3,000가구에 대한 지원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폭염이 길어질 경우, 폭염 해소 시까지 추가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고 싶은 경우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202-596612,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또는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휴대폰 문자전송(#70795050, 건당 2,000원)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이라면 생활 속 에너지를 절약해 쌓은 마일리지를 기부할 수 있다. 자세한 후원문의는 유선전화(02-2021-1750~1751, 1772)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은 “필수 냉방용품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취약계층이 힘든 여름이 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사업으로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윤재삼 환경정책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층, 쪽방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없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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