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 근로환경 개선과 노동복지 실현 기대

대전시 대덕구가 이동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이동노동자란 대리운전기사, 택배,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정장소가 아닌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직업군의 종사자들을 말한다.

구는 이동노동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대기시간동안 휴식, 식사, 화장실 등을 이용할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덕구는 지난 제2회 추경을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쉼터 조성에 들어간다.

대전시 최초로 조성될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덕구 상권밀집지역인 송촌동에 자리할 예정이다. 182㎡ 규모로 다목적회의실, 휴게공간, 사무실 등의 공간구성으로 올 11월에 개소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될 쉼터는 단순히 쉼터 차원을 넘어 이동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주택, 건강, 노동, 일자리 관련 상담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운영해 행정지도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구는 노동정책 워킹그룹 운영, 노동전문가 초청 토론회,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노동취약계층 힐링캠프 운영, 노동자권리보호 증진센터 개설 및 노동인권보호 상생 협약 등 다각적으로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보호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해 노동인권 소외계층의 처우개선과 노동이 존중받는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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