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리우패럴림픽 대비 중계 확대… 전 방송사 개회식 생중계
수어 통역, 모바일 중계 등 시청자 접근성 높여

오다이바 마린파크에 설치된 패럴림픽 상징 '아지토스'. ⓒ도쿄패럴림픽조직위원회

오는 24일 개막을 앞둔 도쿄패럴림픽, 그 생생한 현장을 지상파 3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도쿄패럴림픽 중계는 지상파 3사 모두 리우패럴림픽 대비 확대 편성했으며, 개회식 현장도 각 방송사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종목별 전문가를 각 종목에 배치해,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KBS, 역대 하계 패럴림픽 최장 편성… 총 26시간 중계 예정

우선 KBS는 지난 2016 리우패럴림픽 중계 대비 9시간 45분 늘린 26시간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하계 패럴림픽 사상 최대 편성이다.

또한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중계 제작팀을 도쿄 현지로 파견,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더불어 대회 기간 별도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편성해,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포함한 주요 종목들을 KBS 1TV를 통해 중계할 방침이다.

대회 현장은 모바일로도 만나볼 수 있다. KBS는 자사 모바일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My K'의 4개 전용 채널을 통해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패럴림픽 기간 KBS ‘뉴스9’에서는 매일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뉴스12’에서 장애인 앵커로 활동하고 있는 최국화 씨가 원포인트 진행자로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MBC

MBC·SBS, 패럴림픽 확대 편성 동참… 수어 통역 등 장애인 접근성↑

MBC와 SBS도 패럴림픽 확대 편성에 동참했다.

MBC는 리우패럼럴픽 대비 9시간 40분 늘린 15시간 50분으로 중계를 확대했으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에서도 매일 오전 진행되는 경기를 2시간 이상 생중계한다.

중계 종목은 보치아, 배드민턴, 사이클, 수영, 탁구, 휠체어농구 등으로, 패럴림픽 종목별 전문가 11명이 해설에 나선다.

특히, 개회식과 모든 패럴림픽 방송에 수어 통역을 실시해 장애인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SBS도 지난 하계 패럴림픽보다 4시간 50분 늘린 10시간 1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주말 심야시간대에 경기 하이라이트를 방송할 예정으로, 수어 통역을 통해 시청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기사는 2020도쿄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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