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조기검진 사업 등 관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5일 연천군에 따르면 연천지역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35.51%로 집계됐다. 치매유병률은 8.69%로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다.

이에 군은 군민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전곡읍 소재 연천군 보건의료원 4층에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만 60세 이상,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주민들이 센터로 방문해 기억력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만 60세 미만이어도 인지능력이 떨어져 조기검진이 필요하다면 기억력 검사인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진단검사가 가능하고 치매안심센터와 협약한 병원에서 뇌영상촬영 등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해져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치매검사비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센터는 또 치매환자 쉼터,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공공후견인제도 이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일대일 대면 방식, 비대면 프로그램 제공 등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의 장기화는 치매환자 및 가족의 어려움은 물론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지역사회의 책임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역에 사는 치매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운선 복지TV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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