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강원도협회는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립극단과 함께 연극 ‘소매각시’를 배리어프리로 제작한다.

강원도농아인협회에서는 장애인의 문화향유권 신장 및 문화복지 보장을 위해 도립극단의 연극 소매각시에 한글자막과 수어통역이 포함된 배리어프리 공연을 제작해 연극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소매각시는 지난해 ‘강원도 소재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64:1의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작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내 유일 무언극이자 국가무형문화재 13호인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을 소재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배리어프리 공연은 오는 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1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원도농아인협회 이상용 회장은 “지금까지 청각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허물어진 것과 같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에서 농아인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농아인협회는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시각·청각장애인의 문화참여를 지원하는 영화관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면 매월, 도내 14개 극장에서 배리어프리 영화관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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