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영화 총 12편 상영… 화면해설 수신기 등 지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에 마련된 화면해설 수신기. ⓒ부산국제영화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장, 부산국제영화제가 배리어프리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다음달 6일~1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평소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과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평소 영화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시·청각장애인이 영화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에서는 개막작인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2021)’를 비롯해 아이콘 섹션초청작인 디파 메타 감독의 ‘퍼니 보이(2020)’,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초청작인 ‘폭포(2021)’ 등 총 12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에는 화면해설 수신기와 스마트폰 앱 환경을 지원하는 폐쇄형 배리어프리 서비스가 마련돼,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사용되는 기기는 복지카드 또는 신분증을 맡기면 대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는 사회공헌프로그램 ‘정겨운 나눔’을 통해 영화 관람 시 티켓판매 수입의 일부를 복지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상영시간표에 기호(♣) 표시가 된 영화를 관람하면, 티켓판매 수입의 일부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등 복지기관에 기부된다. 

배리어프리영화 또는 ‘정겨운 나눔’ 프로그램에 포함된 상영작 관람을 원할 경우, 온라인 예매를 통해 모바일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 예매로 매진되지 않은 작품에 한해 현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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