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영화축제’ 11월 10일~30일까지 온·오프라인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축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다음달 10일~30일까지 열한번째 장벽 없는 영화축제를 선보인다.

지난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 포럼으로 문을 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으로 영화제를 진행하며 배리어프리영화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상영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상영관도 늘어난다.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함께 해 온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함께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가 새롭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관으로 선정돼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다음달 10일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막한다.

온라인 플랫폼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www.kmdb.or.kr)에서는 단편 배리어프리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상영이 이어지며,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는 다음달 10일~14일까지 최신 장편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한 장의 아름다운 그림동화를 보는 듯 한 평화로운 풍경을 담았다. 디자인 일러스트 스튜디오, 그림삼경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임수연 작가가 참여해 완성됐다.

임수연 작가는 “배리어프리영화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의 정성과 노력이 바느질처럼 느껴졌다.”며 영화관의 좌석과 스크린 등 모든 선을 한땀 한땀 스티치로 표현해냈다.

또 장애와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영화를 즐기는 모습을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임수연 작가는 “동물들이 자신이 가진 다양한 감각과 방식으로 이 세상을 경험하듯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 모인 사람들이 각자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참여하는 모습을 포스터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baff.or.kr)을 참고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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