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개 연주팀, 230여 명의 발달장애 연주자 참가
방송인 이수근, 가수 제아, 에스파 등 재능기부 동참

ⓒ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27일 제5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이하 GMF)’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GMF는 클래식, 실용음악 부문으로 진행되는 발달장애인 그룹 음악경연 축제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만드는 하모니를 통해 사회성과 음악적 재능을 키워가며,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30개 연주팀, 203여 명의 발달장애 연주가들이 동참하며 뜻 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또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온라인 시청자뿐만 아닌, 약 1만 명의 시청자가 참여하며 발달장애 연주자들을 향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예인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방송인 이수근이 페스티벌의 사회로 함께하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는 토크콘서트의 스페셜 게스트를 맡았다.

최근 하트-하트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걸그룹 에스파가 축하공연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동참이 이어졌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비바체앙상블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1,000만 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전달된다.

비바체앙상블은 “GMF를 통해 연주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트-하트재단은 행사 이후에도 수상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비대면 형식의 다양한 연주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은 “올해 5회 대회를 맞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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