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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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점자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가 인천 강화도에 복원됐다.

강화군은 22일 교동면 상용리에 송암 박두성 생가 복원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13억8,000만 원을 들여 2,244㎡부지에 86.4㎡ 규모의 생가를 복원했다. 더불어 기념벽과 흉상 등 시설을 조성했다.

박두성 선생은 일제 강점기 일본 점자로만 교육해야 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1923년 제자들과 비밀리에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한글점자 연구에 매진했다.

192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6점식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했고,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린다.

강화군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 복원을 통해 훈맹정음의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두성 선생의 뜻을 이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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