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스쿨’과 맞손

청음복지관은 지난 25일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해 글로벌 커피 스쿨(이하 GCS)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으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통해 GCS에서 주관하는 비장애인 대회에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

GCS는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발급기관으로 전 세계 21개국 48개의 도시에서 세계적인 바리스타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 협회이며, 전 세계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GCC(Globle Coffee Championship)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음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 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GCC 베버리지 크리에이터 대회의 본선 진출권을 부여하게 되며,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청음복지관 심계원 관장은 “그동안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진행하면서 비장애인들과도 충분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능력과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꿈꿔 왔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C 안중혁 한국지부장도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시각, 후각 등 다른 감각이 뛰어난 만큼 바리스타로서 높은 역량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음복지관은 지난 10여 년 동안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200여 명의 훈련생을 배출했으며, 2019년도부터 매년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 대회를 개최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질과 능력이 한층 향상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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