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대상 마케팅, 홍보, 품질관리 등 지원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27개 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작업환경에서는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특별히 준비된 작업환경에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05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신청했으며, 시설별 지원 수요 등을 고려한 서류·현장 심사 등을 거쳐 총 27개 시설이 경영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시설들은 오는 11월까지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현장 진단을 토대로 시설 운영 개선(안)을 마련·시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 여건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장애인복지시설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서, 장애인 직업 재활 과정에서 생산된 물품이 대외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30개소) 중 대다수 시설이 경영 컨설팅 필요성(96.7%), 세부 컨설팅 내용에 만족(93.3%)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참여 시설의 평균 매출액 증가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가시적인 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생산품목별 그룹 컨설팅’을 시범 도입해 방역·소독, 제빵, 의류 분야에 대해 업계 동향과 소비자 특성 변화 등을 반영한 전문 컨설팅을 시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신재형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이면서도 경영역량도 필요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장애인 직업재활 여건 조성과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 직업훈련 기반 확대를 위해 많은 이들이 장애인 생산품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구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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